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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사례

윗니 아랫니 거의 다 흔들릴 때, 단계별 전악 임플란트 치료

윗니·아랫니 곳곳이 흔들려 “한 번에 제대로 끝내고 싶다”던 50대 여성 환자분을, 만성 치주염으로 보존군과 발치군을 치아별로 나눠 신경치료·크라운으로 살릴 치아는 보존하고 골이식·상악동 거상술과 자가혈 성장인자(CGF)를 병행해 약 16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악 임플란트로 재건한 양산 전악 임플란트 사례입니다.

앞니가 들떠서 음식을 씹기가 무서워요.
여기저기 흔들려서 어차피 다 빼야 한다는데, 이왕이면 한 번에 끝내고 싶어요.

치아가 한두 개 아플 때는 그 부위만 치료하면 됩니다. 그런데 잇몸병(치주질환)이 오래 진행되어 윗니와 아랫니 곳곳이 흔들리고 들뜨기 시작하면, 환자분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나” 하는 막막함에 치료 자체를 미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들리는 치아를 하나씩 빼다 보면 끝이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전부 손대자니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남은 치아의 잇몸뼈까지 함께 녹아내려, 나중에는 치료가 더 어려워집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례도 그렇게 입안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한 상태로 내원하신 환자분의 이야기입니다.

“이왕이면 한 번에 제대로 끝내고 싶어요”

50대 여성 환자분으로, “전체적으로 검진을 받고 싶다”며 내원하셨습니다. 윗니와 아랫니 양쪽 어금니, 그리고 앞니까지 광범위하게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미 기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치아를 하나씩 빼면서 오래 끄는 것보다, 계획을 세워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양산성모병원 치과 전악 임플란트 초진 구내 임상사진
초진 구내 임상사진 — 앞니가 들뜨고 치아 곳곳이 흔들리던 치료 전 상태

검사 결과 — 입안 전체의 재건이 필요했습니다

파노라마 X-ray(턱 전체를 한 장에 담는 방사선 사진)와 CT 촬영, 구내 사진으로 전체 구강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했습니다. 만성 치주염(잇몸병)으로 다수 치아의 잇몸뼈가 녹아 있었고, 살릴 수 있는 치아와 발치가 불가피한 치아가 뒤섞여 있었습니다. 단순히 한 부위만 보아서는 안 되는, 입안 전체를 함께 설계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치료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말씀드렸습니다.

  • 살릴 수 있는 치아는 근관치료(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최대한 보존
  • 기능을 잃은 치아는 발치 후 임플란트(인공치아 뿌리)로 수복
  • 잇몸뼈가 부족한 부위는 골이식을 동반해 임플란트 토대 마련
양산성모병원 치과 전악 임플란트 초진 파노라마 X-ray
초진 시 촬영한 파노라마 X-ray — 다수 치아의 잇몸뼈 소실이 확인되는 치료 전 상태

치료 결정 —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바꿀지 먼저 고민합니다

저는 진료를 할 때 항상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새로 만들 것인가’를 먼저 고민합니다. 흔들리는 치아라고 모두 빼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연치아는 임플란트가 대신할 수 없는 감각과 적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예후(치료 경과)가 불확실한 치아를 무리하게 남기면 옆 치아와 잇몸뼈까지 함께 잃을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잇몸뼈 상태와 흔들림 정도를 치아별로 평가해 보존군과 발치군을 나누었습니다. 보존 가능한 치아는 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살리고, 기능을 잃은 치아는 임플란트로 전환하는 단계적 전악 재건을 계획했습니다. 환자분의 “한 번에 제대로 끝내고 싶다”는 바람과, 잇몸뼈가 더 녹기 전에 토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임상적 판단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치료 과정 — 발치, 골이식, 임플란트, 보철까지

치료는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보존이 어려운 치아를 발치하고, 잇몸뼈가 부족한 부위에는 골이식(GBR, 부족한 잇몸뼈를 채워 임플란트 토대를 만드는 술식)을 시행했습니다. 위턱 어금니 쪽은 상악동 거상술(위턱뼈 위 빈 공간을 들어 올려 뼈 높이를 확보하는 술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임플란트 1차 수술과 2차 수술을 나누어 시행하고, 자가혈 성장인자(CGF,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얻은 치유 촉진 성분)를 활용해 회복을 도왔습니다.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신경치료 후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마무리했고, 임시 보철물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최종 보철물을 장착했습니다. 전체 치료 기간은 약 16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결과 — 다시 씹을 수 있는 입안으로

치료 전 들뜨고 흔들리던 치열은, 치료 후 안정적인 상악·하악 보철로 정돈되었습니다.

  • 흔들려서 씹기 어렵던 어금니 부위가 임플란트로 안정적인 저작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 발치가 불가피했던 부위는 골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로 토대까지 함께 보완했습니다.
  • 보존 가능한 자연치아는 살려, 입안에 환자분 본인의 치아를 함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정기 검진 때 “한 번씩 씹을 때 걸리는 느낌은 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전악 임플란트는 치료 후에도 잇몸 관리와 정기 검진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며, 보철물도 시간이 지나면 점검과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은 정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양산성모병원 치과 전악 임플란트 치료 후 파노라마 X-ray
치료 후 파노라마 X-ray — 상·하악 임플란트와 보철이 안정적으로 정돈된 상태
양산성모병원 치과 전악 임플란트 치료 후 구내 임상사진
치료 후 구내 임상사진 — 정돈된 최종 보철 치열

마무리 — 무너지기 전에, 무너진 뒤에도

입안 여러 곳이 흔들린다는 것은 한 부위의 문제가 아니라, 구강 전체의 토대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는 치아만 따로 볼 것이 아니라, 입안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놓고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바꿀지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환자분의 자연치아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곳에는 임플란트의 도움을 받아 다시 씹을 수 있는 입안을 만들어 드리는 것을 진료의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늦기 전에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여러 치아가 동시에 흔들리거나 들뜬 느낌이 든다
  • 음식을 씹을 때 특정 부위가 무서워 피하게 된다
  •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고 붓는 일이 반복된다
  •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위치가 변한 것 같다
  • 어금니 한쪽이 불편해 반대쪽으로만 씹게 된다

※ 본 게시물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환자 본인의 동의를 얻어 촬영 및 게재되었습니다. 동일 환자에 대한 치료 전·후 사진이며, 동일한 진료 환경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치료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 전신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치료에는 출혈, 통증, 부종,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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